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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개인통관번호 재발급만으론 부족합니다: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by 지도 밖 하루 2026. 2. 5.

서론: 끝나지 않은 불안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최근 발생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걱정거리인데, 특히 해외 직구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개인통관고유부호’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쿠팡 측은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직접적으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와 결합될 경우 명의도용이나 밀수 등 2차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재발급받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나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개인통관고유부호 재발급 이후, 추가적으로 반드시 확인하고 조치해야 할 핵심 사항 3가지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개인통관고유부호 ‘재발급’과 ‘사용내역 조회’는 기본 중의 기본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역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재발급받는 것입니다. 유출된 정보와 조합하여 내 통관부호가 도용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 어떻게 재발급받고 확인할까?

재발급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과 유사하며,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1분이면 충분합니다.

구분 방법
재발급 1. 관세청 유니패스 접속 후 '개인통관고유부호' 메뉴 선택
2. 휴대폰 또는 공동인증서로 본인 인증
3. 조회 화면 하단의 '수정' 버튼 클릭 후 '재발급' 신청
사용내역 조회 1. 유니패스 사이트에서 본인 인증 후 로그인
2. '수입통관내역조회' 탭에서 기간을 설정하여 확인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재발급 전에 반드시 ‘사용내역’을 먼저 조회하여, 나도 모르게 통관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의심스러운 내역이 발견된다면 즉시 관세청 콜센터(125)에 신고해야 합니다.

[실생활 적용 TIP #1] 국민비서 '구삐'로 실시간 통관 알림 받기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구삐' 서비스를 신청하면, 내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사용될 때마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앱 등으로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용 시도를 즉각적으로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유출된 내 정보, 또 다른 범죄로?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가입 필수

유출된 개인정보는 비단 해외 직구뿐만 아니라, 나도 모르는 사이 대포폰 개통, 금융 계좌 개설 등 심각한 금융 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명의도용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반드시 가입해야 할 서비스가 있습니다.

내 명의를 지키는 방패, 엠세이퍼(Msafer)

'엠세이퍼(Msafer)'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운영하는 대국민 무료 서비스로, 본인 명의로 신규 통신 서비스(휴대폰, 인터넷 등)에 가입하거나 명의가 변경될 때 그 사실을 SMS나 이메일로 즉시 알려줍니다.

  • 주요 기능:
    • 가입사실현황조회: 내 명의로 개통된 모든 통신 서비스 현황을 한눈에 조회
    • 가입제한: 통신사 지점 방문 없이는 신규 개통을 아예 차단
    • 이메일 안내: 통신 서비스 개통 시 이메일로 알림 수신

엠세이퍼 홈페이지(www.msafer.or.kr)에서 공동인증서 등으로 본인 인증만 거치면 손쉽게 가입하고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생활 적용 TIP #2] 주기적인 명의도용 현황 점검 엠세이퍼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최소 분기별로 한 번씩은 엠세이퍼에 접속해 '가입사실현황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내가 사용하지 않는 통신 서비스가 개설되어 있지는 않은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셋째, 교묘해지는 2차 피해, '스미싱'과 '피싱'에 대한 경계 강화

개인정보 유출 이후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2차 피해는 바로 스미싱(Smishing)과 보이스피싱입니다. 해커들은 유출된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을 활용하여 "[쿠팡] 주문하신 상품의 주소지가 불분명하여 반송처리되었습니다", "[관세청] 해외 직구 상품 통관비 미납 안내"와 같은 매우 그럴듯한 내용의 문자나 전화를 시도합니다.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 택배사는 절대 전화나 문자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URL 링크 클릭 및 앱 설치를 유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추가 행동 수칙

  1. 타 사이트 비밀번호 변경: 만약 쿠팡과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사용하고 있다면, 즉시 변경하여 연쇄적인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2. 출처 불분명한 문자/메일의 링크 절대 클릭 금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메시지는 확인 없이 바로 삭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3. 백신 프로그램 최신화 및 주기적 검사: 스마트폰에 최신 버전의 백신 앱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실생활 적용 TIP #3]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로 잊고 있던 내 정보 삭제하기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www.eprivacy.go.kr)'는 내가 가입했던 웹사이트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하고,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사이트의 회원 탈퇴를 요청하여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이번 기회에 내 정보가 어디에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정리하는 '디지털 대청소'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론: 개인정보 보호,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답이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우리에게 디지털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단순히 개인통관번호 재발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내역을 꼼꼼히 확인하고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를 통해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며 ▲스미싱 등 2차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내 정보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오늘 알려드린 3가지 사항을 반드시 실천하시어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